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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일상과 함께34

해외여행과 친구 친구 두 명과 오랜만에 조우했다. 일 년에 한 번쯤 만나고 아주 가끔 통화하는 친구들인데 오랜만에 봐도 어제 만나 이야기 나눈듯한 편안한 친구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4살 5살 아래 동생들이지만 내가 대학을 늦게 가서 만난 대학동기들이라 나이 어린 동생들 같지 않고 친구같이 느껴진다. 참 아이러니하게 관광통역과를 졸업한 나는 50이 넘도록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이색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내 주변에 해외여행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우리 아이들 빼곤 없기 때문에 이런 나는 그들이 볼 때 천연기념물일 것이다. 그 두 명의 친구들은 해외여행을 자기 집 안방 드나들듯이 하는데 이야기를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정적인 나이지만 잠자는 흑염룡이 깨어나는 .. 2023. 8. 9.
아들과의 대화 아들과 어렸을 때의 이야기를 했다. 과거 얘기는 잘하지 않는 편이지만 양육 과정과 느낌들을 공유하면서 기억을 더듬고 그때의 행복을 상기시키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아들이 물었다. 엄마는 자기를 어렸을 때 키웠던 그때가 좋았는지 스물세 살이 된 지금이 더 좋은지. 지금이 더 좋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 키우던 과정도 행복했노라고 진심을 다해 말하는데 살짝 울컥해졌다. 진심인데 믿으려나? 너를 키우는 동안 안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고. 매 순간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기특하고 대견하고 너로 인해 지금까지 행복하다고. 이런표현이 도깨비라는 드라마의 대사 중에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었다. 이걸 내가 오늘에야 진심으로 써먹을 수 있다니. 몰랐는데 내가 정말 행복했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 2023. 7. 29.
나의 친구와 인간관계 나는 친구를 넓게 사귀지 않는다. 깊게 사귀는 편이다. 깊이 있는 친구나 가족에겐 내 많은 부분을 털어놓고 그들에게서 내 갈등 문제들을 풀어헤치고 해결하고 정리해 나간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해 주고 조언해 주고 어느 정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나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과 궁합이 잘 맞고 잘 만나고 잘 지낼 수 있었다고 본다. 치명적 단점은 그들이 대단히 부정적이고 답답하리만큼 틀에 박혀있어서 자유롭고 싶은 내 영혼과 의지가 꺾이거나 박탈당하기 일쑤여서 그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최근 어느 책을 읽거나 인간관계에 관한 영상을 봐도 이런 부정적인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말고 심지어 가족이라 해도 피하라고 가르친다. 내 경험이 정말 작고 보잘것없을진.. 2023. 7. 28.
부정적인 나의 어머니 부정적인 나의 어머니 나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보약이다. 그런 엄마의 걱정근심과 부정적인 생각과 언어는 사약이다. 엄만 나를 위해 보약을 먹여주려 하지만 나는 그게 사약인 줄 알면서 효도차원에서 먹어줘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효도한답시고 맞장구쳐주고 들어주고 공감해 주며 그 사약을 서서히 들이키며 건강이 나빠지고 서서히 파멸해 가는 나를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불효 아니겠는가. 잠깐의 기분 나쁨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거부하고 싸워가며 나쁜 곳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나는 .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되고 무겁고 지치지만 어쩌겠는가 남은 생을 그나마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고 엄마도 더 이상 불행 속에 살게 하고 싶지 않은걸, 2023. 7. 28.
나는 오늘도 새벽출근하는 내 삶에 감사한다. 새벽잠과의 싸움 새벽 4시 30분쯤 일어나려면 2시 30분 아니 그전부터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집에서 4시 50분에 나가려면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해야 하지 잠으로 무거워진 몸과의 전쟁으로 간신히 일어나 진다. 어린 시절 잠이 너무 많았던 나는 잠이 없는 사람이 부러웠고 조금만 자도 피곤이 풀린다는 사람 보면 희한하게 생각했다. 나이 들어 그런지 내 주어진 환경이 이렇게 만든 건지 예전보다 덜 자도 피곤이 쌓이는걸 못 느낀다. 책 시크릿 이야기 책 시크릿으로 돌아가서 다시 얘기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요점을 내자면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내가 생각한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말하자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 누가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난 내 몸과 마음으로 이를 체득해 왔고 주변인들에게 사상가처.. 2023. 4. 17.
나는 오늘도 부자를 꿈꾼다 나는 오늘도 부자를 꿈꾼다. 언제부터였을까?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어떻게 무얼 하고 있는 걸까?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하자면 길고도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다. 요즘 집중해서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마인드셋! 나의 마음가짐을 다진다고 해야 할까 정리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닌 기본 위에 자꾸 새롭게 더 얹혀서 단단하게 내 마음을 다지고 확실하게 하려고 하는 중이다. 최근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100번 읽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직 7번밖에 읽지 못했지만 그건 올해 안에 달성하려고 한다. 처음엔 부자나 돈에 관해 열심히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켈리최의 웰씽킹이라는 책들의 소개 영상을 봤지만 책을 읽기도 전, 너무 커서 범접할 수 없을.. 202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