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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일상과 함께

나의 친구와 인간관계

by 도시부자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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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줄기를 꺾곶이 했던 베고니아가 무성해졌다.

나는 친구를 넓게 사귀지 않는다.
깊게 사귀는 편이다.
깊이 있는 친구나 가족에겐 내 많은 부분을 털어놓고 그들에게서 내 갈등 문제들을 풀어헤치고 해결하고 정리해 나간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해 주고 조언해 주고 어느 정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나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과 궁합이 잘 맞고 잘 만나고 잘 지낼 수 있었다고 본다.

치명적 단점은 그들이 대단히 부정적이고  답답하리만큼 틀에 박혀있어서 자유롭고 싶은 내 영혼과 의지가 꺾이거나 박탈당하기 일쑤여서 그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최근 어느 책을 읽거나 인간관계에 관한 영상을 봐도 이런 부정적인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말고 심지어 가족이라 해도 피하라고 가르친다.

내 경험이 정말 작고 보잘것없을진 몰라도
내 입장에선 그런 사람들을 피하고 상대하지 않는 게 능사라고 보진 않는다.

정말 말이 통하고 어느 정도 유연성 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내가 배우고 익히려는 긍정적 사고와 행동들을 납득시키고 이해시킬 수 있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우연히 읽게 된 법륜스님 말씀처럼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가리지 말고 한번 맺어진 인연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라는 그 말씀이 정말 와닿는다.

내가 행하려는 긍정적 사고와 행동 또한 완벽한 것이 아니어서 그들에게 알려주면서  정리하고 검증하며 배우고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런 긍정적 사고 또한 나는 거의 배울만한 사람이 없어서 책이나 영상을  통해 열심히 연마해 나가고 있다.

거울뉴런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른 이들을 보고 복사하려는 습성이 있다.
아이가 어른을 보고 따라 하듯이.
이건 싫어하는 것과 거부하려고 하는 것조차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해지는 경향이 있다.
부정적인 것도  나 같은 경우는 따라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긍정적인 것만 받아들이려고 더 치열하게 책을 읽고 공부해 가며 실천하고 있다.

이조차도 편협한 사고로 치우칠 수 있지만 수많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말과 행동들을 내가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 선에서 교집함을 찾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내 주변의 부정적이던 사람들이 이런 나의 노력에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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