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바질을 얻어 키우다가 늦가을즈음 방치해 뒀던 바질에서 씨가 자라서 그대로 말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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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의 효능, 바질차 만들기 - https://doshibuja-life.tistory.com/m/77
줄기째 잘라서 보관하고 있다가 봄이 되어서야 파종을 위해 씨앗을 수확하려고 꺼냈다.
줄기에서 반대방향(아래에서 위로) 훑어서 씨방을 떼 내어준다.
모든 줄기를 다 훑어주니 꽤 많은 양으로 보인다.
이제 본격적으로 씨방을 부셔서 안에 있는 까만 작은 씨앗을 꺼내줘야 한다.
들깨 수확이랑 비슷한 과정이다.
수작업으로 으깨려니 씨앗까지 부서질까 봐 조심스럽다.
작은 힘으로 살살 문질러 가며 씨방 으깨기 작업을 마친다.
다 마치니 씨앗이 제법 보인다.
입으로 살살 바람을 불면 씨앗만 살짝 보인다.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안 나온 것 같지만 작업을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작은 솔로 살살 쓸어내듯이 접시에 조심스레 담아본다.
입으로 살살 불면 씨앗만 남고 으깨진 가루가 가벼워 날아간다. 너무 세게 불면 씨앗마저 날아간다. 가루가 날려 실내에서 할 일은 아니다.
다 작업하고 남은 쓰레기 사이에도 작은 씨앗이 꽤 많이 남아있을 듯하다.
이것도 잘게 썰어 심어봐야겠다.
씨앗 수확을 완료했다.
지퍼백에 담았더니 자유자재로 씨앗을 관찰할 수가 있다.
진작 씨앗을 수확해 심어야 했지만 많이 늦어졌다.
바질은 생각보다 씨앗 발아가 잘 되고 성장이 참 빨라서 이모작 삼모작까지 가능하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심어 먹어야겠다.
바질 심기 - https://doshibuja-life.tistory.com/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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