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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와 함께

다육이 꽃대 자르기(흑법사, 라울, 레티지아,성미인)가지치기, 순지르기, 자구번식

by 도시부자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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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들 꽃대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은은한 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으나, 식집사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꽃대를 잘라주지 않으면 다육이 자체의 얼굴이 안 예뻐지거나 망가진다고 한다.

만원에 열다섯개 하는 다육이 살때 작은 흑법사 한개를 골라봤다.
중간 부분의 잎사귀를 잡고 양옆으로 흔들듯이 빼주고 윗부분으로 점점 빼다가 마지막으로 가장 윗부분을 2024.3.13일 순집기 해줬다.
순집기한 부분에서 엄청 많은 양의 새순이 나올것으로 기대한다.
순집기란 윗부분을 댕강 잘라 주는것을 말한다. 손톱으로 해줘도 되지만 소독된 가위가 더 깔끔하게 잘린다.
2024.3.30일 현재 자세히 들여다보면 5개정도의 새순이 보인다.
2024년 4월 18일 현재의 상황, 새순이 많이 컸다.

2024년 5월1일 아래있던 묵은잎들이 다 하엽지고 새순만 제대로 된 알굴로 남았다.

다시 다육이에 집착하게 되는것 같아 걱정된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지만 재미있고 보람있어서 중독이 된다,

라울 꽃대가 너무 많이 길어졌다. 역시 얼굴이 못생겨졌다.
꽃대의 끝을 잡고
양옆으로 흔들어주면 가볍게 빠진다.
손으로 잡기 힘든것은 소독된 가위로 조심해서 끝을 잘라준다.
꽃을 버리는것이 아니고 자구로 만들어줄것이니까 죄책감 없이 모두 뽑아준다.
잡아 뽑는 재미가 있다.
이 빠지듯이 쏙 빠진다.
라올 꽃이 냉이꽃 같이 생겼다.
젓가락이나 핀셋으로 흙에 구멍을 내준다.
그 구멍속으로 꽃대를 찔러넣듯이 심어준다.
여러개의 꽃대들을 나머지 공간에 계속 심어준다.
이 꽃도 시들때까지 잘 볼수 있고
꽃이 시들면서 또 하나의 자구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2024년 3월 13일에 꽃대를 심었다.
2024.3.30일 현재 심어두었던 꽃대의 꽃은 시들지 않고 더 열심히 피고있다. 활짝 피어도 냉이꽃을 닮았다.
2024. 3. 4일 화원에서 예쁘게 물든 레티지아를 사왔다.
2024.3.30일 현재. 봄이 되니 묵은 잎들이 하엽지고 속에 새순이 파릇파릇 올라오면서 꽃대도 점점 커오기 시작했다. 이것들도 좀 더 길면 꽃대를 정리해줘야겠다.
2024.3.13일 만원에 얼다섯개 한다는 다육이에서 성미인 세촉을 사서 모아심었다.
2024.3.30일 성미인 꽃이 아름답게 피었지만 미인 얼굴보호를 위해 꽃대를 잘라야한다.
꽃은 예쁜데 축 늘어져서 감상하기가 어렵다.
성미인 얼굴이 꽃대를 키우느라 미워졌다.
세워서 보면 이렇게 예쁘다.
역시 잡고 양끝으로 흔들어보았다.
잡아끌어보는데 라울처럼 쉽게 빠지지가 않는다.
소독된 가위를 꺼내오기 귀찮아 긴 손톱으로 제일 안쪽에서 꽃대를 끊어주었다.
꽃을 계속 보고싶게 예쁘다.
그냥 흙에 푹 꽂아줘도 한동안 예쁘게 피어줄 것이다.
이것은 꽃만 보고 시들어도 아깝지 않을것 같다.

봄에는 어떤짓을 해도 용서가 된다고 할 정도로 화초가 생동하는 시기이다.
따뜻한 날을 잘 골라서 과감히 꽃대도 자르고 순지르기나 가지치기를 해보자.
분갈이도 이 시기가 참 좋다.

다육이 분갈이, 봄꽃구경 (feat.남사화훼집하장) - https://doshibuja-life.tistory.com/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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