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동네친구 두 분을 모시고 용인에 있는 남사화훼집하장에 다녀왔다.
15개 만원 하는 소형다육을 사 왔다.
개수가 많아 골라 담는 재미가 좋다.
작지만 귀엽고 예쁘고 알찬 이 아이들을 분갈이해서 야외 테라스에 내놓고 달달 구워서 크고 예쁘게 키울 생각을 하니 봄날씨처럼 설렌다.
나는 단지 심어서 내어 놓을 뿐 앞으로 따뜻한 날씨와 바람과 햇빛이 알아서 키워줄 것이다.
https://namsaflower.modoo.at/
분홍꽃과 보라색꽃은 엄마친구분들이 한 개씩 선물로 사주셨다.
괜찮다고 했는데도 극구 사주신다.
우리 집에서 9km 떨어진 용인 남사화훼집하장은 자동차가 있으면 접근성이 좋은 곳이지만 연세 드신 이 분들은 기동성이 없으므로 자식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와보기 힘들 것 같다.
엄마가 워낙 꽃 보는 것을 좋아하셔서 모시고 일 년에 네다섯 번 방문하는데 오늘은 가는 길에 친구분들과 같이 동행했다.
처음 와보신 이분들이 너무 기분 좋으셔서 꽃을 구경하며 카트에 담으시며 플랙스 하시더니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나까지 사주셨다.
꽃 박람회 다녀오신 이야기들을 하시며 즐거워하시기에 여기는 구경값은 공짜이니 맘껏 구경하시라고 농담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철마다 꽃의 종류가 다양하게 바뀌고 이름처럼
집하장인 이곳은 남사 주변 하우스에서 키워온 온갖 화초들을 집하해서 양재 꽃시장에도 납품한다고 들었다.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드나들수 있도록 했으며 주변 화원들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종류 싱싱한 화초들을 만날 수 있다.
2024년 3월 1일 오늘은 공휴일이라서인지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고 있으니 경쟁적으로 충동구매하게 되는 기분이 들었다.
운전하기 싫어서 큰아들을 대동해서 같이 왔는데 아들이 한쪽에서 발견한 포스터에 인스타팔로우 하고 해시태그 달면 화초를 준다는 행사가 있어 바로 실행에 옮겼는데,
구매후 보여드렸더니 정말 화초 하나를 사은품으로 주셨다.
완전 땡큐♡
송탄에 사는 나는 오산과 용인에 인접해있는 이런곳이 가까이 있음에 감사한다.
이곳에 오면 나도 힐링의 시간이 된다.
남사화훼집하장을 다녀와서 (어버이날 카네이션구경) - https://doshibuja-life.tistory.com/m/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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