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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일상과 함께

양배추 집에서 길러먹기

by 도시부자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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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더니 크지도 않은 양배추가 한통에
7,000원씩이나 했다.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유튜브에서 주부나라님이 양배추심지를 길러서 쌈채소를 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나도 시도해 봤다.

양배추를 사등분하고 가운데 심지만 네모나게 남겨서 물컵에 담았다.

밑동에 뿌리가 많이 나왔다.
햇빛이 안 들어가도록 불투명한 컵에 물꽂이를 해줘야 뿌리가 더 잘 나온다.

옆면의 칼이 닿은 단면이 시커메져서 지저분해 보이지만 새 잎사귀가 나와서 먹는 데는 지장이 없이 깨끗하다.

사면이라서 골고루 잎사귀가 나온다.

물갈이를 해주지 않으면 물컵 속의 물이 식물과 함께 썩을 수 있기 때문에  2~3일에 한 번씩 반만 갈아준다.

기존의 물을 다 갈아줘 버리면 이 식물도 새로운 물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반씩만 갈아주는 것이다.

아직까진 크게 자란 건 아니지만 상추만큼 좀 더 크면 잎장을 하나씩 따서 쌈채소로 훌륭하게 먹을 수 있겠다.

또 다른 개체를 만들어봤다

크기를 작게 잘라 컵에 너무 푹 잠겨서 옆구리를 이쑤시개로 꽂아주고 밑동만 물에 닿게 세팅했다.

아보카도 씨앗도 이런 방법으로 수경재배 해서 키우는 걸 봤는데 옆구리 찌르는 것이 자칫 잔인해 보이긴 하지만 식물 생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밭에 옮겨심었더니 꽃까지 피어버렸다.

물가 고공행진일 때 조금이라도 아끼고 키우는 재미는 덤으로 수확의 기쁨을 누려봤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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