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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해외여행과 친구 친구 두 명과 오랜만에 조우했다. 일 년에 한 번쯤 만나고 아주 가끔 통화하는 친구들인데 오랜만에 봐도 어제 만나 이야기 나눈듯한 편안한 친구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4살 5살 아래 동생들이지만 내가 대학을 늦게 가서 만난 대학동기들이라 나이 어린 동생들 같지 않고 친구같이 느껴진다. 참 아이러니하게 관광통역과를 졸업한 나는 50이 넘도록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이색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내 주변에 해외여행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우리 아이들 빼곤 없기 때문에 이런 나는 그들이 볼 때 천연기념물일 것이다. 그 두 명의 친구들은 해외여행을 자기 집 안방 드나들듯이 하는데 이야기를 듣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정적인 나이지만 잠자는 흑염룡이 깨어나는 .. 2023. 8. 9.
나의 친구와 인간관계 나는 친구를 넓게 사귀지 않는다. 깊게 사귀는 편이다. 깊이 있는 친구나 가족에겐 내 많은 부분을 털어놓고 그들에게서 내 갈등 문제들을 풀어헤치고 해결하고 정리해 나간다. 그들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해 주고 조언해 주고 어느 정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나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과 궁합이 잘 맞고 잘 만나고 잘 지낼 수 있었다고 본다. 치명적 단점은 그들이 대단히 부정적이고 답답하리만큼 틀에 박혀있어서 자유롭고 싶은 내 영혼과 의지가 꺾이거나 박탈당하기 일쑤여서 그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최근 어느 책을 읽거나 인간관계에 관한 영상을 봐도 이런 부정적인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지 말고 심지어 가족이라 해도 피하라고 가르친다. 내 경험이 정말 작고 보잘것없을진.. 202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