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핑크리본외과 방문기
6년 전쯤 유방통으로 방문했었을 때는 지금처럼 100% 예약제가 아니었다.
급히 전화해서 예약하고 바로 방문했었는데, 이번 재방문할 때는 예약하기가 좀 힘들었다.
칼로 쓱 베이는 느낌의 유방통이 걱정이 되어서 방문했었을 때는 다행히 아무런 질병이 아니고 누구라도 그럴 수 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지었던 것 같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물혹 같은 것이 몇 개 있기는 한데 걱정할 정도의 것은 아니고 1년에 한 번 추적관찰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때는 개원 초기였었는지 양쪽 유방 검사 후에 서비스로 갑상선도 봐주신다고 한참을 봐주셨고 가족력이 있다는 말에 더욱 세심히 봐주시면서 친절한 설명도 해주셨었다.
"6~7년 만에 오셨네요~"하면서
"저는 그대로입니다. 단지 살이 좀 많이 쪘죠 "
라는 농담을 하시면서 긴장되는 환자의 맘을 풀어주시는 친절함에 감사함을 느꼈다.
이번에는 갑상선 근처에 혹이 보여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지방종이라는 결과를 받았기에 미세침흠인검사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급히 예약하고서 방문을 했다.
타 병원에서 8월 말에 검사를 해 결과를 보고 9월에 핑크리본에 전화를 하였으나 10월 초에 다시 전화해서 예약변경이나 취소한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하여 10월 1일 아침 일찍 전화해서 16일 4시 50분으로 예약이 되었다.
재작년부터 예약하려다가 타이밍을 매번 놓쳤는데 이번에 2년 만에 간신히 예약이 되었다.
예약제도가 매해 1월에 1년 치 예약을 다 받아서 더 이상 받지 못했던 방법에서 매달초에 취소나 변경으로 인한 빈자리들을 새로 예약받아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매달 초에 전화하면 예약을 잡을 수 있다.
갑상선 근처에 쐐기를 쏘인 적이 있었다.
그 후로 3주 후에 멍울이 잡혔는데 쏘인 자국인건지 갑상선암 같은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걱정스런 맘으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지방종으로 나왔기에 재검사를 받으러 왔던 것인데 의사 선생님께서 되물으셨다.
"타 병원에서 지방종이라고 그래요?"라고 3번이나 물으시면서 초음파로 보시먄서 설명을 이어나가셨다.
이것은 근육이 뭉친 것이지 지방종이 아니라면서 가족력 때문에 걱정 많이 되셨을 텐데 이젠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단호히 말씀해 주셨다.
허무하기도 하고 걱정했던 게 우습기도 하고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자신 있게 말씀해 주셔서 믿음이 가고 감사할 따름이었다.
기존에 있던 물혹에서 몇 개 더 생기긴 했는데 이상 없는 것들이라서 신경 안 쓰고 추적관찰로 하면 된다고 해주셨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
앞으로 더욱 신경 써서 1년에 한 번씩 추적관찰 해야겠다.
평택 핑크리본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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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의 지방종 제거해야할까? - https://doshibuja-life.tistory.com/m/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