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모아심기 (용인 남사화훼집하장)

2018년도에 한창 다육이에 빠져 살았었다.

그때 개별화분은 물론 모아심기에도 심취해서 자주 모아심기에 재미 들리곤 했는데, 오랜만에 언니의 의뢰를 받아 다육이를 만져본다.

요즘엔 용인 남사에 자주 다녀온다.

남사화훼집하장 : 네이버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 https://naver.me/GVAZjZmj

남사화훼집하장 : 네이버

절대 광고나 홍보는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로 공유해 본다.

엄마가 꽃을 좋아하시고 구경 가면 기뻐하시니 안 갈 수가 없다.
불과 4일 전에 오고 또 와도 새롭고 아름답고 행복하시다는데.

나는 저렴한 다육이에 꽂혀서 비싼 건 못 사겠다.
일명 국민 다육이들.
저렴해도 심어놓고 사랑을 주면 어떤 것 못지않게 예쁘다.
올 때마다 이곳을 방문하는데 구경만 해도 재미있다.

15개 만원인데 예쁜 것을 잘 고르면 참 알차다.
자꾸 보다 보면 나에게 맞는 아이들 보는 눈이 생긴다.

너무 다양해서 이름도 미처 못 외운다.
다육이 살 때 이름을 물어보면 사장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시니 각자의 이름표를 달아주는 재미도 있다.

보초금은 한 개에 천 원 오늘의 세일품목이다.
물을 좋아하고 강한 햇빛은 부담스러워하는 아이.

심기 전에 예쁜 포즈로 배치해 보고 밑동에 묵어서 하엽진 잎들 떼어 내고 잔뿌리에서 흙을 털어내며 가위로 일부 잔뿌리를 잘라주고 나서 심어준다.
마무리로 흙을 덮어주는 화장토로는 제올라이트를 깔아주었다.
동글동글 예쁘고 수분흡수와 배수를 잘해주는 제울라이트(다육이볼)는 다육이와 참 잘 어울린다.

오늘도 작품 하나를 완성했다.
바람과 은은한 햇빛을 쬐어주며 키우다가 예쁘게 뿌리내린 듯하면 언니가 집으로 데려갈 예정이다.

다육이 분갈이, 봄꽃구경 (feat.남사화훼집하장) - https://doshibuja-life.tistory.com/m/42

다육이 분갈이, 봄꽃구경 (feat.남사화훼집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