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타고사리 번식방법

바야흐로 봄이 되어서 산발을 하고 있는 후마타고사리를 이발시켜 주었다.

약간 서늘한 곳에서 더 성장을 잘 하는 후마타고사리.

겨울동안 서늘한 실내로 들였더니 폭풍성장했다.

거미다리같은 곳에서 고사리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위에서 본 모습이 지저분해서 이발후 전체적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소독한 가위로 파란부분으로 표시된곳을 잘라준다.

식초보이던 시절엔 어떻게 자르는지 몰라서 걱정이었는데, 막상 여러 번 시도해 보니 두려울 일이 아니기에 이젠 자신 있게 가지치기를 한다.
머리를 깎는 것처럼 전체 수형이 보기 깨끗하게 정리한다는 개념으로 잘라 나가면 된다.
생각보다 식물은 강하다.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고 강단 있게 가위를 들자.

이렇게 자르면 된다.

이발후 깔끔해진 전체샷이다.

화초를 사랑한다면 아끼지 말고 싹뚝.

예전에 가드닝수업을 들었을 때 화초를 사랑한다면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가지치기를 과감하게 잘해줘야 한다는 교수님 말씀이 생각난다.

잘라낸 새 순들로 새로운 삽목을 만들것이다.

가지치기한 자리에서 더 많은 새순이 나면서 풍성해지고, 묵은 가지를 제거하면 영양가를 새로운 순이나 새로운 가지에 집중하므로 더 예쁜 수형과 모양으로 기를 수 있다.

잘린부위를 말리기위해 방치했다가 몇시간 후 물에 담갔다.

하룻밤 물에 담가두었다가 다음날 흙에 옮겨 심어주었다.

거미다리 부분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흙에 묻어도 나중에 저절로 올라 온다고 한다.
뿌리가 잘 내린것 같으면  나눔을 해볼까 한다.

생동하는 봄을 맞아  화초 분갈이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

Happy Spring Day.